서울시는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청파동 3가 107 일대(8만480㎡) ‘숙명여대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구역은 지난 2008년 획지계획 39곳과 특별계획구역 1곳 등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지정했으나 공동개발에 따른 건축제한으로 획지 및 특별계획구역 해제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주민 의견과 현실 여건 등을 반영한 재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위치도
이번에 가결된 재정비(안)에는 ▲획지계획(39곳) 전면 해제 및 특별계획구역(1곳) 해제 ▲최소개발규모(90㎡) 폐지 ▲구역별 건축물 권장용도 차등 적용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 공간을 위한 전면공지 계획 등을 담았다.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 특별계획구역 해제와 동시에 현 필지 규모로 신축할 수 있도록 최소개발규모를 폐지하고 공동개발을 최소화해 건축행위가 쉽도록 건축여건을 개선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또한 캠퍼스타운이라는 장소적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해 구역별로 건축물의 권장용도를 차등 적용했고, 이면부에는 도시형생활주택을 권장용도로 부여해 대학생들의 주거공간을 확보하도록 계획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숙명여대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이 지역의 자유로운 주택개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노후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통해 교육.문화.주거가 결합한 소통의 장소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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