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창단하는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1월 19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코아마, KOAMA, Korea Amateur Musicians‘ Association)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 기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서울학생 연합오케스트라이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을 거쳐 오케스트라 단원을 선정했다. 지난 1월 23일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에서 열린 공개오디션에는 바이올린, 플룻, 팀파니 등 관현악과 타악 분야에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Orchestra for All)’라는 주제로 오케스트라 운영 목적과 방향을 설정했다.
첫 무대로 3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16년 3월 시즌 축제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 에피소드Ⅱ(코아마 기획 공연)’에 참가하여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코아마와 함께 △특별 연주(3월, 10월) △정기연주회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연주회 △기타 문화예술 행사 참가 △단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주 토요일 정기연습 △방학을 이용한 음악캠프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상임지휘자를 공개 초빙한 결과,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와 같이 학생오케스트라 지도에 열정과 꿈을 품어온 채은석 지휘자를 상임 지휘자로 위촉하였다. 채은석 지휘자는 10년 이상의 오케스트라 지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은 학생 오케스트라와 생활 오케스트라의 지역단위 결합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나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과 학생이 함께 공연하는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에 문화예술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 중심의 창의·감성교육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