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서윤아가 고원희를 살리고 극적인 화해를 했다.
26일 KBS2아침드라마 <TV소설별이 되어 빛나리> 마지막 128회가 방영됐다.
조봉희(고원희 분)는 윤종현(이하율 분)과 결혼해 아이를 가졌다. 조봉희는 출산 중 심한 출혈을 했고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을 찾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홍성국(차도진 분)은 동생 서모란(서윤아 분)을 찾아가 조봉희의 상태를 알렸다.
서모란은 낮에는 국밥집에서 일하고 밤에는 술집 여자들의 옷을 만들어주며 생활해오고 있었다. 홍성국의 말에 서모란은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갔고 간호사에게 “피를 더 많이 뽑아도 된다. 산모는 괜찮은거냐”며 조봉희를 걱정했다.
서모란은 조봉희를 돕고 그가 깨어나기 전 조용히 사라졌다. 무사히 출산을 마친 조봉희는 나중에 서모란이 자신을 살렸다는 것을 알게됐다.
조봉희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서모란을 사무실로 데리고 왔다. 조봉희는 서모란에게 “내가 얼마나 찾았는 줄 알았느냐. 너가 나를 살렸지않느냐. 그래놓고도 숨으면 어떡하느냐. 고마워서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살라는 거냐”고 했다.
조봉희는 서모란에게 자신의 회사에서 일할 것을 제안했고, 서모란은 “나는 시장통에서 술집여자들 옷 만들면서 사는 게 편하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서모란은 엄마 오애숙(조은숙 분)이 감옥에서 열심히 생활하며 밖으로 나갈 날에 대해 꿈을 잃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꾼다.
서모란은 조봉희에게 일하겠다고 말하고, 조봉희는 디자인 실장을 맡아달라고 한다. 그러나 서모란은 “아니다. 바닥부터 시작하겠다. 너 도움 안 받고 온전히 내 힘으로 디자인 실장까지 올라갈 거다. 고맙다”고 말하며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