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현재 송도는 인천포스코 자사고를 비롯해 채드윅국제학교, 신정‧신송‧해송중학교 등 명성 있는 학교들이 운영 중에 있으며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도 다음 달 개교를 앞두고 있어 ‘교육의 명문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도시계획이 완료되는 2020년 총 인구는 25만 7천여 명으로 예측되고 있음에도 현재 송도에 운영 중인 중학교는 4곳(신송·해송·신정·박문중학교)에 불과해 늘어나는 학생들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송도 내 4개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인원은 38.3명(2014년 10월 기준/경기일보)으로 인천 전체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33.8명 보다 많으며 과밀학급 문제는 결국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민경욱 후보는 “학교 신설은 교육부 승인과 예산 확보, 학생 수 변화 등 다각적인 검토와 추진 절차가 있어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어렵다고 가만히 있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콩나물 교실에 갇혀 겪는 불편을 모른 체 하는 무책임한 처사이기 때문에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이와는 별개로 “‘(가칭)송도 국제 중ㆍ고등학교’를 유치해 송도를 ‘수도권 서부의 8학군’을 넘어 ‘대한민국 8학군’으로 발돋움 시키겠다”덧붙였다.
민 후보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도시이자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송도에 국제 중ㆍ고등학교 유치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당면 과제이자 송도 교육 인프라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에는 뉴욕주립대 등 유수의 해외대학들이 들어서 있고 GCF(녹색기후기금)를 비롯한 13개 국제기구들이 입주해 있어 국제 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이 굳이 해외에 나가 공부하지 않아도 되며 송도 내 입주해 있는 국제기구들을 통해 국제적 감각 등을 향상시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국제 중ㆍ고등학교 설립은 송도국제도시가 주장할 당연한 권리이며 수도권 서부의 8학군을 넘어 대한민국 8학군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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