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유원지 오리 전기차 . 사진제공=달성군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달성군은 내달 1일부터 낙동강 오리를 형상화한 ‘오리 전기차’를 화원유원지, 사문진 주막촌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에서 동물원, 전망대, 어린이키즈카페 등을 경유하는 2.8km의 구간을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원유원지 종합 정비계획 중 하나인 오리 전기차는 비슬산에서 운행 중인 반딧불이 전기차를 디자인만 리모델링 했으며, 기존 산책로를 이용해 운행할 수 있어 별도 시설비 투자 없이 도로 정비만으로 운행이 가능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군은 내다보고 있다
또 그동안 전망대까지 오르기 어려웠던 유아들과 노인, 장애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낙동강과 금호강의 수려한 전망을 볼 수 있고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동물원, 야생화 식물원 등을 학습 탐방하는 기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리 전기차 요금은 주 중에는 어린이 1000원, 어른 2000원이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각각 2000원, 3000원이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오리 전기차 운행을 통해 화원유원지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봄에 가족, 연인과 함께 화원유원지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침체됐던 화원유원지를 지난해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관리 권한을 이관 받아 사문진 주막촌과 함께 달성의 관광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니랜드, 키즈카페 조성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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