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충효당. 사진제공=안동시
[안동=일요신문] 김성영기자= 안동시는 ‘문화재 방재의 날 (2.10)‘을 기념해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 진압능력 강화를 위한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29일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안동소방서와 안동경찰서, 하회마을 보존회, 풍천의용소방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목조문화재는 화재 위험이 매우 크고 화재 특성상 연소 속도가 매우 빨라 초동 진화에 실패할 경우, 전소될 위험이 높아 예방 및 초동 대응의 중요성이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하회마을 충효당은 보물 제414호, 징비록을 집필한 조선시대 명장 류성룡 선생의 생가다.
이날 훈련은 현장 대응력을 강화를 위해 화재발생 상황을 가상해 관계자들이 상호 역할을 분담하고 실전과 같이 초동대응, 신속 정확한 상황 전파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소산 훈련, 응급조치, 사후 수습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문화재 방재의 날‘은 지난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화재에 따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2월 10일을 정해 그 날의 아픔을 되새기고 화재 대응능력 배양을 힘쓰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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