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새내기공무원 교육에 참석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하정로와 비우당교를 설명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정 핵심가치인 ‘청렴’을 되새기기 위해 신규 직원들과 함께 청렴로(동대문구 신설동 하정로)를 찾아 직원들에게 한 말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4일(수) 구청 신규 공무원의 구정 적응과 올바른 공직생활의 길라잡이를 제시하기 위해 새내기 직원 63명을 대상으로 구청 지하 2층 직원 아카데미에서 ‘2016 신규직원 구정 적응교육’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신규 및 전입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본 소양교육을 실시해 구정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구정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적응을 돕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 기본 인사제도 ▲친절‧청렴‧소통‧안전 등 구정 핵심가치 공유 ▲친절(CS) 및 조직적응도 향상 등의 분야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공무원의 기본자세로서의 ‘청렴’이 강조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청렴로를 구청장과 함께 걷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신규 직원은 “하정로를 걷기 전까지는 우리 구에 이렇게 역사가 깊은 길이 있는지 몰랐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을 위해 항상 청렴한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 새내기공무원 교육참석자들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하정로 비우당교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청렴전담팀을 신설하고 ‘2015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도중 어르신 한분이 쓰신 편지를 읽어봤는데 그 분이 원하시는 건 바로 친절하고 믿음직한 공무원이었다”며 “새내기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갖는 동시에 청렴을 생활화하여 구민들의 행복한 생활과 동대문구의 발전에 초석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