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레이디스코드 이소정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이하 우리의 밤)와 ‘과묵한 번개맨’이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우리의 밤’은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을 선곡해 허스키 보이스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곡의 후반부에서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과묵한 번개맨’에게 아쉽게 진 ‘우리의 밤’은 레이디스코드의 이소정이었다.
이소정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걱정도 해주셨는데 뭘하든 측은하게 생각해주셔서 노래를 해도 다른 걸로 표현되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다. 목소리로만 들려드릴 수 있는 곳이 ‘복면가왕’이라 가면의 힘을 빌리고자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가 노래를 부르는 걸 팬들이 봤을 때 슬퍼하시는 걸 원치 않는다. 그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 나왔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소정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리세 은비에게 “언니들 우리 정말 열심히 활동할테니까 응원해주고 지켜봐줬으면 좋겠어. 사랑해”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뭉쿨하게 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3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멤버 리세와 은비 등 2명이 숨지고 3명의 멤버와 스타일리스트 이 아무개 씨가 상해를 입었다.
당시 이소정도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