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캡쳐
1일 방송된 tvN ‘치즈인더트랩’ 16회에서 박해진(유정)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회복한 김고은(홍설)을 만나 이별을 통보했다.
유정은 “너혼자 모든 걸 안고 갈 수 없어. 우리 헤어지자”고 말했고 김고은은 “왜요? 난 괜찮은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박해진은 “나 너 혼자 힘들고 지치고 상처받는 동안 니가 왜그러는지 솔직히 이해 잘 못했어. 문제는 나한테 있는데 노력해야할 사람은 나였는데. 내가 널 진짜 사랑할 수 있을 때, 그때 널 다시 보고 싶어.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러지 못해. 널 보는 게 많이 힘들어”라고 이별을 고집했다.
그렇게 박해진을 보낸 김고은은 이성경(백인하)이 “유정 오늘 오후 3시 비행기다”는 귀뜸에도 공항에 나가지 않고 눈물만 쏟아냈다.
이후 3년의 시간이 흘렀고 김고은은 취업에 성공, 이성경은 오희준(하재우)와 연애를 즐겼으며, 서강준(백인호)는 음대에 합격해 피아노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김고은과 박해진의 재회는 없었다. 긴 시간 동안 김고은은 박해진을 잊지 못한채 메일을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박해진은 김고은의 메일을 열어보지조차 않았다.
마지막에서야 박해진은 김고은이 보낸 메일을 읽으며 열린 결말로 끝났을 뿐이다.
결말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선이라 생각한다”는 의견보다는 “작가님 결말을 너무 열어두셨어요” “결말이 없는 드라마” “마지막 엔딩에도 박해진은 보이지 않는다” “유정이 계정 해킹당했나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