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송 캡쳐
2일 오전 1시 현재 정진후 의원은 3.1 독립선언으로 연설을 시작해 ‘아람회 사건’을 언급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또한 정진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소식에 “선거역풍이 두려웠다면 애시당초 필리버스터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것 아니냐”며 “국민을 감시와 통제하에 내던지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이같은 악법을 토씨하나 고치지 못하고 여기서 그대로 주저앉는 것은, 그것이 야당이 선택해서는 안되다는 생각을 아무리 생각해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고 말했다.
발언 도중 한 새누리당 의원이 “안건과 관련없느 내용”이라고 항의하자 정진후 의원은 “단어가 문장을 이루고, 문장이 단락을, 단락이 글을 이룬다. 문장이 연결되야 맥락이 보인다. 다 관련되어있다. 통일된 주제를 나타내는 것이 작문이다. 잘 들으시면 이따 질문하겠습니다”고 재치있게 답해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소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정진후 의원은 직접 연설문을 작성해 필리버스터를 준비한만큼 “진심이 담긴 연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