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준선 기자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의 더 큰 승리를 바라며 백의종군을 선언한다”면서 “나의 내려놓음이 광주의 더 큰 승리와 확장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당은) 저의 존재 이유였다”며 “저의 젊음을 통째로 바쳤던 광주와 당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대표와 정장선 위원장, 또 어떤 지도부들도 광주를 잠시 둘러보고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그래서 ‘광주를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광주가 호남 자민련으로 남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누차 요구한 것”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라는 비상상황인 만큼 권한을 준 만큼 책임도 다해야 한다”며 “지금 비대위원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달 24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를 통보 받았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