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찾아가는 수화말벗지원’서비스 새롭게 제공
- 초급반은 3~6월, 중급반은 7~10월까지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청각. 언어 장애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도모와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을 위해 ‘사랑의 수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사랑의 수화교실 중급반 수료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영등포구 사랑의 수화교실’은 지역 내 청각. 언어 장애인들을 위한 다수의 수화통역 봉사자를 양성했다. 또한 수화교실 수료자들이 관내 수화봉사모임인 ‘손누리봉사단’에 참여해 수화통역과 공연봉사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거동이 불편한 청각. 언어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봉사자들이 이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수화말벗지원’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수화봉사자들은 거동이 어려운 청각. 언어 장애인들이 필요한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해당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직원과 연결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영등포구 수화교실은 초급반에 이어 중급반을 단계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3일 구청 별관 제2평생학습센터에서 초급반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다.
초급반은 6월 23일까지 약 4개월간 운영하며, 중급반은 초급반 수강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청각. 언어장애인은 사회생활을 위해 수화교육을 받아도 비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화교실 운영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비장애인과의 사회통합의 기반을 계속해서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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