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부천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38만2743㎡)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문화·만화·관광·쇼핑·산업 등 융·복합시설로 본격 개발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세워 지난해 10월 1단계 사업추진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컨소시엄을 선정했다.
1단계 사업부지는 문화, 만화, 관광, 쇼핑, 산업을 결합한 ‘융복합 단지’로 조성하고 2단계 사업대상지는 2020년 이후 지역실정과 여건을 고려한 특화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개발 대상지는 공공문화단지(4만2367㎡), 상업단지(7만6034㎡), 스마트 융·복합단지(4만8955㎡), 수변공원(5만2984㎡) 등을 합친 22만340㎡다.
우선 4만2천여㎡ 규모의 공공문화단지에 글로벌 웹툰 창조센터와 중소기업 공동전시 판매장, 전통시장 특성화 전시판매장,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중소기업·전통시장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전체면적의 19.8%인 7만6000여㎡의 상업단지를 신세계컨소시엄에 매각하고 이 그룹은 갤러리, 문화센터, 잡월드, 호텔,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갖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관광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4만8000여㎡ 규모의 스마트 융․복합단지에는 CT산업․캐릭터 센터와 영상 및 방송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야외공연장과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수변, 녹지공간을 5만2000여㎡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호수공원, 시민의 강 등 주변시설과 연계한 친환경 친수공간을 만들고 미디어전망대, 미디어루프, 물(水) 테마파크, 수변 야외공연장 등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특색 있는 관광시설을 도입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웹툰창조센터에는 웹툰작가 1000여명이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는 창작공간이 마련된다. 이곳에 30여개 웹툰업체가 입주해 10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 공동전시판매장과 전통시장 특성화 전시판매장도 각각 3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문화·쇼핑·호텔 등 상업단지 조성을 통해 2만5천여명(부천시민 7천명 우선채용)의 일자리 창출과 1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융복합단지에는 로봇, 바이오, 조명, 세라믹, 패키징 등 140여개 업체가 입주해 연간 3조원의 매출과 73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천시는 오는 8일 열리는 제211회 임시회에 공유재산관리 심의안을 제출하고 지역별로 시민설명회 개최, 토지매매 계약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 계획이다. 상업단지의 토지매각 대금은 주인공사업(주차장, 인도, 공원사업) 등 원도심 환경개선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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