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이명희 의원
서울시의회 이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은 지금까지 4대문안의 조선왕조 600년에만 머물러 있었던 역사인식의 지평을 2천년으로 넓혀 유구한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지난 2월 5일 「서울특별시 2000년 역사도시 기본조례안」을 발의하여 3월 4일 소속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희 의원은 “현재의 서울은 조선 시대 한양을 중심으로 하는 한강 이북 지역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한성백제가 위치했던 한강 이남 지역을 포괄하고 있는 도시이기에 서울의 문화유산에 대한 시간적‧공간적 인식도 현재의 서울 권역에 맞게 시급히 확대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조례안으로 서울이 자타가 인정하는 국제적인 역사도시, 문화도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서울시가 조선왕조 이후 600년 된 도시가 아닌, 한성백제 이후 2000년 역사도시로서의 역사적‧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본이념을 밝히고, 조성 및 발전을 위한 시장의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 및 역사도시서울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을 위한 근거 등을 담고 있다.
이명희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서울시의원 37명의 찬성으로 발의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 조례안의 발의를 위해 지난 2014년 12월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하여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화두를 열었고, 그 후 1년동안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를 통한 “2000년 역사도시 서울 조명을 통한 문화관광정책개발 방안 연구”용역 수행, 전문기관을 통한 시민인지도 여론조사,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한 “2000년 역사도시 추진을 위한 7개 정책제안” 등 서울시의회가 정책발굴, 충분한 연구, 여론수렴, 정책제안, 조례안 발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집행부와의 공감대 속에 이 조례안을 성안하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의회의 정책기능과 연구기능을 보여주는 이번 조례안이 금번 제266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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