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은 ‘권혁세’ 지지 선언··· “분당 판교 발전 이끌 적임자” 총선 승리 백의종군
권혁세 분당갑 새누리당 예비후보(좌)와 장정은 의원(우) @제공=변건석 시사스포츠
[일요신문=서동철 기자] 19대 새누리당 비례대표 현역 의원이자 20대 국회의원 선거 분당갑에 출마했던 장정은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권혁세(전 금융감독원장) 새누리당 분당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장정은 의원은 이날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혁세 예비후보가 분당·판교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권혁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권혁세 예비후보가 지난 33년간 우리나라 경제현장을 지켜왔고 분당·판교의 발전과 경제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누구보다도 겸허하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통하는 등 분당·판교의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장 의원은 “당이 더 결속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총선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대의를 위해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며, 건전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당·판교는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창조밸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 육성되어야 한다. 경제전문가인 권혁세 예비후보만이 제가 제안한 공약 등 우리지역에 맞는 맞춤형 산업육성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권혁세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분당갑은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5명이 경선을 치르고 있어 장 예비후보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결단했다”며 “장 예비후보의 어려운 결심이 남은 후보들간 페어플레이로 이어져 총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장정은 의원의 지지가 공천심사 결과를 앞두고 권혁세 예비후보에게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장정은 의원은 경기도의원 3선과 최연소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 활약한 뒤 작년 8월부터는 제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승계해,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예비후보 당시 권혁세 예비후보의 친박 지지 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후보직을 사퇴하고 권 후보에게 지지를 선언하면서 현역의원인 이종훈 의원과 장석일, 이범래 후보 등에게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새누리당이 이르면 이번 주말 공천 경선지역 1차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분당갑지역은 “새누리당 수도권 공천의 축소판”으로 불리며, ‘현역 물갈이’와 ‘진박 논란’ 등 공천 경쟁이 여느때보다 치열해 결과의 향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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