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정이연이 자신이 좋아하는 지은성 앞에서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했다.
4일 방영된 KBS2<TV소설 내마음의 꽃비> 5회에서는 대학생이 된 혜주(정이연 분)가 선호(지은성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어머니인 천일란(임지은 분)의 거짓말로 부잣집 딸이 된 혜주는 죽은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자랐다. 혜주는 아버지처럼 의사라 되고 싶다며 의대에 진학하고, 거기서 대학 선배인 선호를 만나게 된다.
선호는 학생운동을 하는 운동권 학생으로 잘생긴 외모와 선량한 성품을 지녀 후에 주인공 꽃님(나해령 분)과 어떤 인연을 맺게될지도 주목받는 인물. 혜주는 선호를 보고 사랑에 빠져 그의 전공과 학년을 알아내는 등 그를 찾는다. 결국 혜주는 선호를 만나게 되고 우연히 함께 학생운동을 했던 일을 들며 아는 척을 한다.
이에 선호가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을 만나서 좋다”고 하자 혜주는 망설임 없이 “저도 오빠와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이다”라며 웃는다.
앞서 혜주는 학생들이 학생운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우리들이 한다고해서 바뀔 일이냐. 그 시간에 공부를 하는 게 낫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혜주 또한 천일란을 닮아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어떤 악역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