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행불편 최소화 위해 출퇴근시간 피해 작업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가로수들이 1년간 무성하게 자란 가지를 정리하고 봄맞이 새단장에 들어갔다.
▲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모습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쾌적한 가로경관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월 초까지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심 가로수 가지치기는 수목의 생장 휴면기에 주로 진행하는데 양버즘나무처럼 성장이 빠른 가로수는 매년, 은행나무처럼 느린 것은 3~4년마다 가지 정리를 하고 있다.
이번 정비대상은 고압전선 아래에 자라거나 교통표지판과 가로등을 가리고 있는 것, 이 외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한 가로수가 해당된다. 전체 가로수 1만8천여 그루 중 양버즘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4,400여 그루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가지치기로 인해 나무 모양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울시와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실시하는 전문교육도 이수토록 했다. 이에 따라 양버즘나무는 약전지를 하게 되고, 은행나무는 다이아몬드형으로 정리하는 등 수종마다 적합한 모양으로 나무를 다듬게 된다.
▲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모습
한편, 가로수 가지치기로 인한 보행과 차량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출. 퇴근 시간대를 피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일부 차로를 막고 작업을 할 수 있으므로 일시적인 정체와 장비소음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본격적으로 봄이 오기 전에 가지치기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 하여 보행자에게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선사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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