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은 5일 구월여자중학교에서 인천 최초의 방송통신중학교인 `구월여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개교 및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이청연 교육감, 한국교육개발원 김재춘 원장, 시교육청 관계자, 입학생 안숙인(여ㆍ74)외 49명의 신입생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력이 없는 학습자들이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정규 공립 중학교이며 입학금과 수업료가 무상이다. 한 달에 2회 토요일 출석 수업이 진행되며 평상시에는 인터넷으로 온라인수업을 받을 수 있어 직장생활 등 다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된 구월여자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의 2016학년도 원서접수 결과 50명 모집 정원에 112명이 접수해 평균 2.24:1 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장자 우선으로 합격생을 선정한 결과 최고령자는 74세, 최저연령자는 58세였으며 지역별로는 인천거주가 45명, 기타 지역 5명으로 대부분 인천지역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청연 교육감은 “중학교 학력이 없는 18만의 인천시민이 있는데 오늘 입학식을 계기로 매년 신입생을 모집해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평생학습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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