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상청 일기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6일 인천지역 4개 권역(서부권역, 동남부권역, 강화권역, 영종권역)에서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3월 4~5일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6일 새벽 백령도를 시작으로 국내로 유입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또한 옅은 황사와 서해상의 미세먼지가 유입돼 고농도 미세먼지가 3월 7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까지 중국 엷은 황사와 서해상의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지속돼 이번 주 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6일 인천지역 미세먼지(PM-10) 분석한 결과,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112㎍/㎥(시간 최고농도 361㎍/㎥)으로 평상시의 2.4~7.8배까지 증가했다. 또 미세먼지 이온성분 중 칼슘(Ca2+), 마그네슘(Mg2+) 등 토양성분이 평상시의 2.4~5.0배 높게 검출돼 중국 황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이충대 환경조사과장은 “미세먼지 경보발령 시 어린이·노인·폐질환 및 심장질환자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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