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은 환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을 위한 내부 감사를 지난주까지 실시한데 이어 7일 ‘2016년도 개인정보보호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개최된 선포식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실시됐다.
특히 ICT기술을 이용한 의료영상기술의 발전으로 원격진료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그 어느 때보다 이를 이용한 빅데이터의 결과분석 등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선포식에는 임학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과 최영식 부원장, 곽춘호 행정처장 등 경영진과 노귀영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노조지부장과 각 부서장과 의료진을 포함한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인 최영식 부원장은 “병원은 업무 특성 상 개인정보를 많이 다루게 돼있다”며 “진료정보의 보호 및 보안을 포함한 개인정보보호를 생활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개인영상정보 안전성 확보에 관한 접근 통제 및 접근권한의 제한 조치, 개인영상정보를 안전하게 저장·전송할 수 있는 기술의 적용, 처리기록의 보관 및 위·변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의무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정보보호의 날’을 지정하고 개인정보 뉴스레터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교직원들의 보안의식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정보란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증하는 정보들을 말한다.
또한 진료정보는 진료과정과 건강검진과정에서 얻은 환자 개인의 신체상황, 상병·치료, 과거병력, 가족병력 등의 진료기록을 가리킨다.
이렇듯 의료기관에서 취급되는 개인정보는 민감하고, 유출이 발생할 시 그로 인해 파급되는 문제가 크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이 2011년 9월 30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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