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령화력건설본부 현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충남 보령시 주교면에서 최초 국내기술로 개발된 100만KW급 초초임계압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2호기 보일러 수압시험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수압시험은 발전소 건설공사 핵심 공정 중 하나로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기안전공사 입회 하에 보일러 압력부 및 주증기, 재열증기 배관 등에 대한 용접부 시공품질 확보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2014년 11월 신보령화력 2호기 보일러 설치공사를 착수해 약 15개월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보일러 시공을 완료했다. 지난 2월 25일 제1단계 고압부 수압시험을 완료하고 제2단계 저압부 수압시험을 3월 9일 성공적으로 완료해 용접부 시공품질의 완벽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신보령 2호기 보일러 수압시험은 보일러튜브 길이가 약 760Km(서울→부산→대전까지 이동거리)로 국내최대 보일러 현장용접개소(37,400 point)와 세계 최고압력(441㎏/㎠) 등 악조건 속에서도 중부발전, 시공사(GS, 두중), 하도급사(정진공영, 다림건설) 등이 이뤄낸 성과이다.
신보령화력 2호기는 국내 최초의 초초임계압 1000MW급 국산화 발전소로 이번 수압시험을 시작으로 최초점화, 계통병입 등을 거쳐 2017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공사비 2조 790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최신의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배연 탈황설비 채용 및 기존 대형 석탄화력에 적용되지 않았던 옥내형 석탄 저장설비를 채택해 분진발생 방지 등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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