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왼쪽)와 오자니 노아.
1년 가까이 살다가 지난 1998년 이혼했던 오자니가 최근 로페즈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하겠다면서 <전남편,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가제)>라는 책을 출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내셔널인콰이어러>가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이 책에서 오자니는 장장 7년 동안 걸쳐 진행된 이혼 소송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결혼 기간 동안 녹음했던 비디오와 오디오 녹음 내용까지 모조리 폭로할 작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무엇보다도 부당하게 치러야 했던 이혼 소송 비용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편, 홈비디오 및 법정에서의 스틸컷을 대거 공개해 로페즈를 망신시키려는 것이 주된 의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상의 스틸컷을 본 측근은 이 가운데는 로페즈가 호텔방에서 검정색 팬티를 벗는 장면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벌거벗은 엉덩이를 드러낸 채 “남편을 위한 스트립쇼예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로페즈와 같은 부자들이 재판을 어떻게 조작하는지에 대해서도 폭로할 예정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어 앞으로 그의 입에서 얼마만큼의 폭탄이 터질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노아의 측근은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아마 죽을 때까지 둘 사이의 소송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폭로성 책은 본래 2007년 출간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재판부가 ‘개인의 이득을 위해 결혼생활을 폭로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이유로 불허하면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었다. 때문에 이번에 출간될 책은 노아 본인이 아닌 사업 파트너인 에드 메이어가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