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머리 땋는 솜씨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머리를 그냥 땋는 것도 모자라 하트 모양으로 땋거나 리본을 이용해 땋기도 하고 또는 격자 모양으로 땋기도 한다. 이쯤 되면 ‘머리 땋기의 달인’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어릴 때부터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머리를 땋아주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가 딸의 머리를 땋기 시작했던 것은 지난 2014년부터였다. 처음에는 가장 기본적인 프렌치식이나 네덜란드식으로 땋는 법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2014년 SNS를 통해 머리를 땋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SNS에 올라오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새로운 방법을 터득해 나갔다. 고급 스킬을 연마하기 위해서 심지어 머리 땋기 워크샵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렇게 매일 땋은 머리를 SNS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그녀는 딸의 머리를 땋아주기 시작하면서 가족 간의 애정도 더욱 돈독해졌다고 말한다. 머리를 땋는 모습을 남편이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기 시작하면서 온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