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윤왕로)는 10일(현지 시간), 아프리카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 시스템 개선사업의 착수보고회를 엔테베 공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간다 현지에서 개최한 사업 착수보고회에서는 우간다 항공청(CAA), KOICA 우간다사무소, 한국공항공사 및 공동수급사인 ㈜우리젠과 ㈜네브코리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향후 사업추진일정 공유 및 사업수행 제반조건 등을 협의했다. 또 공항운영 데이터베이스시스템(AODB) 및 차세대 항공정보시스템(AMHS) 등 엔테베 공항에 구축하게 될 주요 IT시스템의 프로토 타입 시연회도 개최해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엔테베 국제공항 시스템 개선사업은 지난 2013년 한국과 우간다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KOICA(한국국제협력단) 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공사는 지난 2015년 12월 31일 공사가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엔테베 국제공항은 우간다의 유일한 국제공항이며 공사는 이번 사업의 대표사로서 공항운영 시스템은 물론 인적 역량 향상 지원 등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79억8000만원 규모이며 사업기간은 2018년 12월까지 총 36개월이다.
최근 우간다에서는 고속도로, 정부부처 청사 등 대형 인프라 하드웨어 건설 사업 분야에서 중국의 원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14개 공항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한 우수한 IT기술과 공항운영 노하우를 우간다에 전파해 아프리카 공항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향후 해외 공항사업 도약의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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