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드원의 남주혁(가운데)이 훕스타즈 노민혁(왼쪽), 타래를 앞에 두고 슛을 쏘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지난 1월 12일 개막한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가 두 달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 짓고 오는 20일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 26일 올스타전(예정)만을 남겨 놨다.
오는 20일 오후 5시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예체능 어벤저스(예체능)와 코드원이 맞붙는다.
지난 10일 열린 준결승에서 박진영, 김태우가 선전한 예체능(B조 2위)이 A조 1위이자 지난 1회 대회 우승팀인 진혼을 70대 6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전 신성록, 이상윤 콤비가 이끄는 진혼이 다소 우세하리라는 예상은 예상으로만 그쳤다. 경기당 평균 15점씩을 성공시키던 신성록, 이상윤은 이날 경기에서 9득점, 6득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예체능은 가드 모델 곽희훈(25득점)과 포워드 배우 김영준(20득점)의 쌍포가 터져, 대어를 낚을 수 있었다. 특히 예체능은 지난해 결승전에서 진혼에 져 준우승에 그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이어 벌어진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처음 참가한 모델팀 코드원이 지난 1회 대회 공동 3위 팀 훕스타즈를 66대 62로 제치고 결승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코드원과 훕스타즈의 경기는 시종 엎치락뒤치락 접전의 연속이었다. 결국 연장승부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훕스타즈는 4쿼터 김승현과 주석이 잇따라 5반칙 퇴장을 당해, 선수 부족으로 4명이 뛰는 불리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훕스타즈 벤치에는 백인이 있었으나, 백인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도저히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4명의 훕스타즈가 5명의 코드원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어서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다.
사진=예체능의 박진영(가운데)이 진혼의 신성록(왼쪽), 이상윤 사이를 뚫고 슛을 쏘고 있다. (제공=한스타미디어)
이로써 오는 20일 오후 5시 예체능과 코드원의 대결로 챔프 자리를 가린다. 또한 결승전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진혼과 훕스타즈가 3-4위전을 한다.
오는 3월 1일부터 열리는 경기는 입장권 없이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한스타미디어가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 주관하며 고양시와 KBL, 경기도 치어리딩연합회가 공동 후원한다. 하늘병원은 대회 공식 지정병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MBC스포츠플러스가 전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