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다음달 12일부터 26일까지 제9회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고려산 정상과 고인돌공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해발 436m 정상에서 열려 자연 속에서 봄을 만끽하고 더욱 진한 색깔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강화 본도는 물론 석모도, 교동도 서해 바다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금방이라도 닿을 듯 한 개성의 송악산이 선명한 자태를 드러낸다. 특히 이번부터는 축제의 주관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축제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내 학생들이 참여해 ‘진달래방송국’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아이디어는 고인돌 공원에서 고려산 정상까지 약 한 시간 가량 걸어가는 관광객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연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수사연에 채택 된 참여자에게는 관내 호텔에서 제공하는 특급 객실 숙박권도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진달래를 이용한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차 시음, 진달래캐릭터 및 국내외 진달래분재전시회와 진달래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곳곳에서 축제의 쏠쏠한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축제기간 중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주말 임시버스 운행과 임시주차장 9개소를 운영해 손님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아름다운 진분홍빛으로 온통 산을 물들이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진달래 만개 모습을 보았던 사람을 다시 찾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며 “고려산 진달래축제장을 방문해 도시생활의 복잡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힐링하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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