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정식 교사로 임용을 시켜준다고 속이고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직교사 류 아무개 씨(45)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류 씨는 지난 2010년 5월과 2014년 6월 김 아무개 씨(36) 등 2명을 만나 사립학교에 기부금을 내면 정교사 임용을 시켜주겠다며 속인 뒤 7355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류 씨는 이들로부터 받은 돈을 주식과 경마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류 씨는 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같은 혐의가 적발돼 학교에서 파면 당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