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피해구제추진위원회 송기호 위원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상조피해구제추진위원회(위원장 미래상조119 송기호 회장)는 상조피해 400만 회원을 대상으로 피해구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300여 개의 상조회사가 부도난 상황에서 400만 가입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상조피해구제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4년 국정감사에서는 상조가입자가 납입한 상조회비의 선수 예치금 50%을 예치한 상조회사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조피해구제추진위원회는 100만 명 서명운동을 통해 잘못된 할부거래법을 개정하고 상조피해를 막기 위한 정책을 펴달라고 호소하면서 대국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미래상조119는 부도난 74개의 상조회사를 인수, 83만 명을 구제하고 나섰다. 또한 인수하지 않은 회사의 상조회원이라도 상조피해구제추진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상조협회를 사단법인화해 상조피해를 줄이고 있다. 타 상조회사의 회원이라도 만기 및 보류 연체회원까지 상조회원의 자격을 부여해 장례뿐만 아니라 웨딩까지 행사를 치러줄 예정이다.
추진위 송기호 위원장은 “상조회사가 부도가 났더라도 상조피해구제위원회는 안심하고 장례 및 웨딩 행사를 치러줄 것”이라며 “소비자가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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