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380억원(국고보조금 350억)으로 2013년 5월에 착공해서 2017년 12월까지 완공예정인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수방시설로 폭우가 내리면 거대한 지하저류배수터널에 빗물을 붙잡아두었다가 인근 안양천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3월16일 박원순 서울시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용선 예비후보는 공사 중인 지하 45M의 현장을 둘러보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사현장이 경인고속도로도 만나고 지하철도 만나는데 지하수유출로 인한 지반침하의 문제와 발파하는 과정에서 소음 등으로 주민의 생활상의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에 공사를 맡고 있는 공사관계자는 “지하수 유출문제와 소음피해에 대해 더 꼼꼼이 챙겨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선 예비후보는 “2년 전 발생한 ‘노량진 상수원 취수공사’ 의 사고에서 물이 역류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주민을 위해서 하는 공사인데 공사로 인해서 주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신월 빗물배수시설’은 2010년과 2011년 양천구에 내린 집중호우(시간당 최대 95mm)로 신월일대에 대규모 침수가 발생했는데 이를 대비하기위한 공사로 완공 전이라도 홍수가 발생하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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