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 15일 어머니 강옥성 여사와 점심식사를 갖고 “공천 탈락 결정이 나면 한 이틀 쉬고 나서 중대 결심을 하겠습니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비공개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대구로 돌아와 이튿날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집을 찾아 어머니를 만난 바 있다.
유 의원은 16일엔 공식 일정 없이 자취를 감췄다.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유 의원은 오전 4시에 집을 나섰다고 한다. 자택에서 1㎞ 거리의 지역사무소에도 유 의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공천 탈락 반발 기자회견을 연 조해진 의원이 유 의원이 전화해 힘내라고 위로했다”고 말했지만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