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캡쳐
1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33회에서 이유리는 서준영이 자신의 결혼을 위해 딸을 데리고가려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화가난 이유리는 서준영 회사를 찾아가 “진심인줄 알았어. 니가 새별이 아빠 노릇해준대서 고마워했어. 그런데 니 결혼을 위해서였어? 쇼였다고?”라며 소리쳤다.
서준영은 “쇼 아냐. 그게 서로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인줄 알았어”라고 대답했고 이유리는 “서로를 위한? 아니. 오로지 너를 위한. 네 결혼과 성공을 위한 선택일 뿐이지. 너는 우리 새별이를 니 결혼의 수단으로 생각한거야”라고 정곡을 찔렀다.
하지만 서준영은 “너 그렇게밖에 말 못해?”라며 전혀 뉘우치지 않았고 이유리는 “우리 새별이 절대 안 보내. 나 죽이고 데려가. 니가 우리 새별이 데리고 갈 수 있는 방법 그거 하나야”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집으로 돌아온 이유리는 딸 걱정에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며 조혜선(이은봉)에게 “언니 우리 좀 도와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조혜선은 고민 끝에 이유리(백도희)에게 전화를 걸어 “백도그룹 장세진이랑 강태준이 결혼하면 피해입는 사람이 누구냐 물었죠. 내 동생이에요. 착한 내 동생을요 강태준 그 자식이 출세에 눈이 멀어서 버렸어요. 등신 같은 내 동생이 20년이나 순정을 바쳤거든요”라며 하소연했다.
이유리(백도희)는 “그쪽으로 가겠다”고 말했고 조혜선은 “도움 필요하면 말 하라는거 아직 유효하죠? 아직 쪽팔려서 만날 순 없고 내가 언니고 기자인데 나도 뛰어봐야죠. 미안해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