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본부장은 명실상부한 여권 최고의 홍보책으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지난해 12월 다시 총선 홍보책임자로 귀환하며 힘을 보태고 있는 중이다. 특히 세 번째 중책을 맡으면서 정계 안팎에선 그의 출마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막역한 사이로 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조 본부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나는 국회의원에 관심이 없다. 그런 마음을 먹었다면 선거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내 마음을 알고있기에 계파에 상관없이 지도부와 후보님들이 나를 믿어 주셨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선거에서 홍보를 책임지는 홍보 사령탑은 투표 전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새누리당 후보들이 국민 앞에서 열과 성을 다하듯이, 나 또한 후보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불출마 의지를 전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