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맡은 부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5시 10분경 부산 서구에 위치한 A씨(33)의 집에서 A씨와 함께 딸이 숨진 것을 발견한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쌍둥이 중 미숙아로 태어나 장애를 갖게 된 딸에 대해 매우 아파했다고 한다.
A씨는 딸 살해 후 곧바로 집에서 근육이완제를 자신에 투여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가족 진술을 확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