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시.
[부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부천시는 바둑 인구 저변확대 및 여가선용을 위해 19일 시니어 ‘부천판타지아’팀을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양상국 감독 및 선수와 부천시 바둑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천판지아팀은 지난해 11월 한국기원의 참여제의로 추진됐다. 2016년 1월에 팀 명칭을 제정하고 2월에는 감독 선임 및 한국기원과 운영협약 체결, 이달 4일 선수선발식을 통해 주전 3명, 후보 1명으로 팀을 구성했다.
부천판지아팀 구성은 풍부한 대회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양상국(전문기사 9단)감독 주축으로 제1주전 김일환 전문기사 9단(시니어 랭킹 5위), 제2주전 안관욱 전문기사 8단(8위), 제3주전 김동면 전문기사 9단(17위), 후보 선수는 노영하 전문기사 9단(27위) 등 5명이다.
부천판지아팀은 2016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해 3월 23일 서울 충암학원팀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6월말까지 12번의 대국으로 정규리그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양상국 감독은 “시니어 바둑팀이 창단됨에 따라 부천을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바둑이 기억력 증진과 뇌 기능 활성화로 성인들의 치매와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어르신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시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12개 초등학교 5학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사회성 발달 등 인성교육과 바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바둑교실을 한국기원의 협조를 받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판타지아팀이 부천시 바둑 부흥에 앞장서고 바둑이 부천의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오는 23일부터 6월말까지 시니어리그 대장정에 들어가는 부천판타지아팀을 적극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