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 청문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3월 24일(목)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지방자치 시작 이후 최초로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이지윤, 현 시설관리공단 경영전략본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지난 9일 서울시의회-서울시, 인사청문TF 합의문 서명 교환
이번 인사청문회는 경영능력과 자질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체결한 협약(『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간 의사청문회 실시협약』, ’15.8.17) 및 동 협약에 근거한 합의서(『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T/F 합의서』, ‘16.3.9)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 산하 기관장 채용에 있어 서울시의회가 시민을 대신하여 경영능력을 검증하고, 인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합의에 따른 인사청문 대상 기관은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인 서울메트로,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서울시SH공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설관리공단으로 동 기관들은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의 일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이다.
특별위원회는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이지윤 현 서울시설공단 경영전략본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협약체결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인사청문회인 만큼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이사장 후보자가 서울의 대표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의 운영효율화 및 시민편의 개선을 위한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 박운기 위원은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 장의 인사권 남용 및 기관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견제하기 위한 인사청문회 시스템이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인사청문회가 서울시 최초로 시행되는 인사청문회인 만큼 기관장으로서의 경영능력과 정책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서울시민에 대한 공공서비스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실시될 인사청문회에도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