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장 먹거리 부스, 문화공간, 간판과 조형물 설치 통해 경쟁력 강화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세계음식 야시장 먹거리 부스와 예술인 창작공간 등을 통해 신길동의 ‘사러가 시장(신길로 155)’이 매력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변신을 꾀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이처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예술인 창작공간 및 고객 쉼터 조성 이미지
이 프로젝트를 위해 구는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골목형시장 육성 지원사업에 사러가 시장을 신청했으며, 그 결과 최종 지원대상에 선정돼 총 4억 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사러가 시장을 시범대상으로 문화 콘텐츠 및 차별화된 특화상품 개발 등 올 한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세계 음식과 우리의 전통 음식 등 25가지를 맛볼 수 있는 ‘야시장 먹거리 부스’를 설치한다. 또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각종 아이템을 판매하는 ‘독립형 부스’를 운영해 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을 단순한 쇼핑만 하는 장소가 아닌 문화와 여가를 겸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시장입구에는 고객, 상인, 지역주민, 예술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인 창작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공연과 영화 등을 선보이는 ‘문화공간’도 새롭게 만든다.
이 외에도 더 넓어진 고객 쉼터를 설치하고, 간판과 조형물을 설치해 개성있는 시장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청년 창업자, 저소득 취약계층,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조리 및 서비스교육 후 판매부스에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게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사러가 시장’을 집중적으로 특화시켜 전통시장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주민 생활의 질까지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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