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presto artists and entertainment
‘BEL CANTO’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오는 4월 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한 교수는 헨델, 말러는 물론 비제, 들리브, 블랑의 프랑스 가곡과 거쉰, 벨리니의 곡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이탈리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지휘자 디에고 크로베티와 함께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프라노가 가장 소화하기 어려운 곡으로 알려진 벨리니의 노르마 아리아 중 가장 유명한 ‘Casta diva’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 전 단장은 “이전에는 늘 드라마틱한 곡들로 아름답지만 임펙트가 강하고 절규하는 캐릭터 강한 곡들을 소화한 반면. 이번 독창회에서는 ‘아름다운 노래’라는 제목에 맞는 곡들로 소리, 발성, 소프라노로서의 테크닉에 대한 나사를 더 조이고 다시 한 번 폭넓은 음역과 음악성을 선보이며 좀 더 노련한 테크닉으로 리셋팅하는 계기와 동기부여를 갖는 목적의 독창회”라고 밝혔다.
이어 “넓은 음역과 스핀토 소위 드라마틱 소프라노로서 갖추기 힘든 도전적인 곡들을 과감히 선곡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서프라이즈와 실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과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는 가수로서의 자질을 스스로 확인하고 연구하는 목적의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단장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MARSALA 국제 콩쿨 1위, 이탈리아 ‘BEL CANTO’ 국제콩쿨 1위, 이탈리아 COMO 국제콩쿨 우승, 이탈리아 MARANO 국제콩물 우승 및 음악 평론상, 심사위원장 특별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이탈리아에서 ‘라트라비아타’로 데뷔한 후 이탈리아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라트라비아타’, ‘카르멘’, ‘나비부인’, ‘토스카’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아 화려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왔다.
한 전단장은 토스카 공연 이후 지난해 일본에서 먼저 개봉된 유지태 주연의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 (The Tenor - Lirico Spinto)’에 출연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