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콘텐츠 디스커버리 서비스 ‘스프레드(Sprd)’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쿨리오’(대표 경노겸)가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서 배출한 우수 벤처기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찬종)이 운영하는 벤처 창업 관련 교육 기관이다.
일반적인 소셜미디어의 경우 태생 자체가 관계기반의 서비스로,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할 수 없다. 이에 비해 스프레드는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퍼트려주는것이 특징이다.
스프레드는 트렌드 분석과 콘텐츠 분석을 통해 SNS, 블로그 등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출해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사진, 비디오, 오디오 등)를 한 곳에서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스프레드에서 집중하고 있는 콘텐츠는 이미지, 비디오 위주의 스낵킹 콘텐츠다. 또 사용자의 선호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나타낼 수 있게 서비스를 설계 함으로써 이 선호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프레드는 쿨리오팀이 KAIST 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재직 시 꾸준히 연구해온 소셜 테이스트 정보(Social Taste Information) 분석기술, 추천기술, 개인화 검색기술 등 머신러닝 기술기반의 서비스다. 스프레드는 올 1월부터 국내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콘텐츠 평가 참여율(평가정보/조회수)이 타 서비스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치인 40.9%를 보이고 있다.
쿨리오 관계자는 “380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소셜데이터 분석기반 검색과 추천엔진 기술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실리콘밸리로 본사 이전을 추진할 것이며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프레드 어플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iOS에서도 올 상반기 내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쿨리오는 올해 말까지 스프레드 4개국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