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한밤의 TV연예>가 21년간의 방송기간을 마치고 종영했다.
23일 방영된 SBS<한밤의 TV연예>에서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도현은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게 4년이 됐는데 벌써 마지막이 됐습니다”라며 폐지 소식을 전했고 장예원 아나운서도 “21년간 스타들의 희로애락의 순간을 함께했는데 얼마나 추억이 많았겠느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20년간 <한밤의 TV연예>와 함께해 온 조영구는 영구 뉴스를 통해 20년 세월을 돌아봤다.
이날 조영구는 “충북 청주에서 올라와 이름 석자를 알린 프로그램이 바로 ‘한밤’”이라며 “95년부터 사건 사고의 중심에는 ‘한밤’이 함께했고, 나도 함께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영구는 그동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영구는 “‘한밤’을 하고 싶어서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일년을 찾아가서 출연 기회를 얻었던 게 20년 됐다. 처음 강수지 씨 인터뷰를 나갔을 때 너무 떨렸다. 지금도 많이 떨린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SBS<한밤의 TV연예>의 마지막 방송 시청률은 지난주 방송 3.5%보다 0.3%P 하락한 수치인 3.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꼴찌로 막을 내렸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