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체불만족’ 표지
[일요신문]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불륜 소식에 아내 오토타케 히토미가 입장을 전했다.
24일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는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이날 오토타케닷컴에 사과문을 올리며 이날 불거진 불륜설을 인정했다.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제 부덕의 소치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저의 행동은 지금까지 날 지켜준 아내와 나를 응원해주고 있는 분들에 대한 배신 행위로, 결코 용서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내 오토다케 히토미에게도 사과했다. 그럼에도 이혼은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평생 걸려도 씻을 수 없는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나를 용서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며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당신을 다시 한번 가족으로 맞아주고 싶다’라고 말해 준 아내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시 한 번 가족과 마주 보고 가겠다”고 전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사과문과 함께 아네 오토다케 히토미의 입장도 공개됐다.
오토타케 히토미는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은 아내인 저에게도 책임이 일부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3명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부부가 함께 걸어 나가기를 결의했다”면서 이혼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선천성 사지절단 장애자로 1998년 ‘오체불만족’을 집필해 출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아내 오토타케 히토미는 와세다 대학 1년 후배로 2001년 결혼했고, 2남1녀를 두고 있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