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5일, 이번 사례와 같이 여행객으로 인한 감염증 추가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임산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는 한편, 발생국가 여행객에 대한 예방 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먼저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객들은 여행 도중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사용, 긴팔 의류와 밝은 색 옷을 착용하며, 적절히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발생국가에서 온 여행객(타국 경유자 포함)이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특히, 중남미 지카 유행 국가를 다녀온 입국자(타국 경유자 포함)는 발열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09에 신고하고 지침에 따라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또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후 1달 간은 헌혈을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귀국 후 남성의 경우 성관계는 최소 2개월 동안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며, 배우자가 임신 중인 경우는 임신 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가임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은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결막염(안구충혈),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증상이 하나 이상 동반된다.
cuesign@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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