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표창원 더민주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 사진.
표 후보는 “대한민국의 안전과 정의만큼은 반드시 찾겠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유행이었지만 지금은 ’유권무죄 무권유죄‘라는 말이 횡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삶 곳곳에 더 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결국 사법정의의 문제다. 국민의 74%가 우리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본다. 혼자 힘으로 얼마나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 제가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불의 앞에 무릎 꿇지 않고 불의에 맞서 용기를 낸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표 후보는 “용인은 저의 실질적인 고향이다. 22년을 거주했다. 제 인생의 절반 가까이 거주했다. 용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제가 알파고도 대통령도 아니지만.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면서 바람직한 대안을 나누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표창원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 사진.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팩위원회 대표는 “표 후보를 과거에 대면하지 못했지만 이미 잘 알고 있었다. 표 후보는 정의를 위해서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다”며 “새누리당이 180석을 차지하면 나라에 희망이 없다. 더민주가 의석수를 확보해야 한다. 표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사의 품격과 전사의 용맹함을 갖춘 표 후보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용기‘는 두렵더라도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며 “표 후보는 당이 어려울 때 합류했다. 진정 용기 있는 정치인”이라고 보탰다.
정청래 더민주 의원의 참석도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컷오프 당시 솔로몬 재판정에 나간 진짜 엄마 심정으로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했다”며 “당을 지키고 살리겠다며 당대표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입장을 표명한 다음날, 표창원이 도와달라고 가장 먼저 전화했다”고 강조했다.
김병관 웹진 의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의장은 “저는 야당이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이렇게 힘든 시기에 이곳을 찾은 이유는 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의 영입 1․2호가 함께 국회로 가서 우리나라를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김빈 디자이너, 김광진 의원, 용인지역 김민기·백군기·이우현 후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 용인=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