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항안전관리(SMS)위원회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좌측에서 열한번째)과 채은미 페덱스항공 사장(좌측 아래에서 네번째), 나진기 UPS 항공 사장(우측에서 여섯번째) 등 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 항공운송업계 최고관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항안전관리(SMS, Safety Management System)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 SMS위원회는 공항 안전과 관련된 현안과 안전 보강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인천공항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서비스 부문의 대표적인 협업기구인 인천공항 서비스개선위원회와 함께 세계 공항산업의 대표적인 성공적 협업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공항안전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이행할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5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내년 말까지 진행될 3단계 건설 사업도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 증진 방안이 제기됐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공사, 항공사, 지상조업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항 안전과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더불어 SNS를 통해 공항 종사자들이 기상 경보와 같은 중요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일영 사장은 “이번 회의는 공항당국과 민간 항공업계 최고 관리자들의 항공안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항공안전에 있어 모든 관계 기관이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을 굳건히 하고 협조체제를 유지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잠재적 위험요인 발굴을 위한 자율보고제도를 시행하고 공항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 회보를 발행하는 등 공항운영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을 연중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천공항은 최근 항공기 무사고 운항 300만 회와 항행안전시설 11만 시간 무중단 운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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