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갑
부활절인 27일 김문수 후보는 오전 7시께 수성구 만촌동 동신교회와 만촌1동 성당을 잇달아 찾아 신도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표심 얻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1980년대 초반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을 하다가 수배되자 한 천주교 시설에 은신하던 중 한 수녀로부터 ‘모세’라는 세례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교회와 성당을 찾은 주민들에게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자”며 “예수님 부활에 대한 믿음으로 대한민국과 대구의 재도약을 이룩하자”고 전했다.
김부겸 후보는 오전 7시께 수성구 범어동 범어교회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성당과 교회를 잇달아 방문했다.
김 후보는 신도들과 함께 미사와 예배에 참가해 기독교와 가톨릭 교계 표심을 얻는 데 주력했다.
그는 “부활절을 맞아 어렵고 힘든 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연신 호소했다.
또 김 후보는 “대구시민들이 이제는 인물을 보고 선택하려고 하는 의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지난해 대구시와 예산 공조 활동을 한 것처럼 여야가 협력하고 경쟁해야 대구가 발전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시민들이 적극 지지 의사를 표현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