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월화드라마 ‘대박’ 영상 캡처)
[일요신문] 월화드라마 ‘대박’ 첫 방송으로 이인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이인좌(전광렬 분)가 숙종(최민수 분)에게 일부러 무수리 최씨(윤진서 분)를 접근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씨는 훗날 숙종의 부인인 숙빈이 되는 인물. 또한 영조의 생모이기도 하다.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지만, 모든 상황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며 냉철하게 행동하는 이인좌에게 모든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실제 역사 속 이인좌는 반란자로 기록돼 있다.
이인좌는 영조 때에 문신으로 ‘이인좌의 난’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경종이 재위 4년만에 죽고 영조가 즉위하자 자신들의 정치적 지위에 위협을 느낀 과격 소론측은 갑술환국 이후 정계에서 배제된 남인들을 포섭하여 영조와 노론의 제거를 계획했다. 이에 이인좌는 밀풍군 탄을 추대하면서 무력으로 정권을 쟁취하려고 한 것.
결국 영조 4년 난을 일으킨 이인좌는 청주를 장악했다. 이후 서울로 북상하여 목천·청안·진천을 거쳐 안성·죽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안성·죽산전투에서 패배, 결국 대역죄로 능지처참됐다.
한편 ‘대박’은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연잉군(훗날의 영조)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담은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