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경기도-수원시,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 성공적 개최 위한 MOU 체결
수원시는 28일 라마다호텔 수원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육부, 경기도, 유네스코, 한국연구재단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5개 기관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아주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포럼은 ‘희망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문명 간 갈등과 대립, 과학기술 발달 등에서 초래된 근본적인 문제를 인문학적 성찰로서 풀어가는 실마리를 찾고, 문명의 위기를 넘어 다시 지속가능한 사회의 틀을 회복하기 위한 인문학의 역할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3일 동안 개회식과 해외 석학들의 기조강연, 분과회의, 전체회의, 신진연구자 세션, 수원화성투어, 폐회식 등이 진행되고 야간행사에는 인문학콘서트와 문학인의 밤 등 인문학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세계적인 인문학 관련 석학은 물론 세계적 인문학자, 문인, 사상가, 예술가, 대학원생,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정조대왕의 개혁과 인본사상이 살아 숨쉬는 수원에서의 세계인문학포럼 유치는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기념해 대단한 의미가 크다”며 “포럼을 통해 전세계인들의 삶이 풍성해지고 우리 사회에 ‘긍정의 변화’와 ‘희망의 발걸음’이 가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인문학포럼은 한국이 주도하는 인문학 분야의 세계적 포럼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2011년에 출범해 1, 2회는 부산, 3회는 대전에서 개최됐으며, 포럼을 통해 지구촌의 현안과 그 해법을 인문학점 관점에서 성찰하고 인류와 인문학의 미래 전망 및 새로운 비전 제시를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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