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29일 시내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자치구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광고물 특별 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특별 정비에는 시·구 단속 공무원과 경찰, 광주옥외광고협회 등 관련 단체 회원 등 750여 명이 참여해 불법현수막·벽보·전단 등을 회수해 폐기했다.
또한, 주요 간선 도로변 등에 집중적으로 다량 게시된 건설사 분양광고 현수막과 관련, 광고주 등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불법홍보물 근절 홍보물을 나눠주며 캠페인도 펼쳤다.
시는 불법광고물 없는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주·야간,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연중 무휴로 시와 자치구 광고물 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내 주요 교통관문과 가로변, 공항, 터미널, 역 등 다중이용 시설 주변 등 단속 효과가 높은 곳을 집중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량 게시되고 있는 건설사 아파트 분양 광고 불법현수막에 대해서는 뿌리 뽑힐 때까지 과태료 부과는 물론, 형사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오채중 시 도시디지인과장은 “불법현수막 등은 단속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뿌리 뽑는데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도 불법현수막 등 발견 시 해당 자치구와 시 광고물팀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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