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백사산수유꽃 축제장
[이천=일요신문]유인선기자=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의 4대 축제 중 하나이자 수도권 최대 봄 꽃 축제인 ‘제17회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가 4월 1일부터 3일까지 백사면 도립리․송말리․경사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열리는 도립리 일원에는 수령 100년 이상 된 산수유 고목들을 포함하여 약 1만 7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 나무들에서 피어나는 노란 산수유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축제장 인근에는 천연기념물(제381호)로 지정된 신라 말 도선대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용트림 모양의 반룡송(蟠龍松)과 천연기념물(제253호) 백송도 있어 자연학습의 장소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축제는 4월 1일 시춘목 앞에서 올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축제장 주무대와 산수유 둘레길 등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경기민요, 태권도시범, 풍물놀이, 도전 가요열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병돈 시장은 “산수유 역사는 500년 전 기묘사화를 피해 낙향한 엄용순 등 6명의 선비가 그곳에 모여 살면서 산수유나무를 처음 심기 시작한 연유 때문에 일명 ‘선비꽃’으로전해지고 있다”면서 “이천 백사산수유꽃 축제는 산수유 꽃을 통해 봄의 청취를 만끽하면서 역사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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