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주온…보기만 해도 오싹 ‘컵 테두리 인형’
일본 공포영화 속 주인공들이 작은 인형으로 재탄생했다.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는 컵 테두리에 걸터앉거나 매달리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는 피규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공포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비록 크기는 작아도 영화 <링>과 <주온>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 보기만 해도 섬뜩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왠지 컵 테두리에 걸쳐놓으니 코믹하게 보인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6월 출시예정. 가격은 500엔(약 5000원). ★관련사이트: mediafactory.co.jp/mfhobby/other/sadako
물 없이도 자라네 ‘식물 램프’
화초를 예쁘게 잘 키우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햇볕이 들지 않는 방에서는 금세 시들거나 죽기 십상이다. 그러나 ‘식물 램프’라면 안심이다. 독일의 디자인회사가 선보인 이 제품은 햇볕을 쐬지 않아도, 물을 주지 않아도 저절로 식물이 자라는 마법 같은 램프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유리 안에 식물을 넣고 일반 램프와 마찬가지로 불을 켜면 된다. 창문이 없는 방에서도 화초를 기르고 싶다는 바람에서 출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램프라고 한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nui-studio.com
아날로그 감성 물씬 ‘소라껍데기 라디오’
진짜 소라껍데기로 만든 라디오가 화제다. 일본 지바현 바닷가에서 주운 품질 좋은 소라껍데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 천편일률적인 라디오 모양에서 벗어난 참신함이 주목을 끌고 있다. 무선이라 편리하며, USB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어 야외에서 사용하기도 좋다. 손에 들고 있으면 자꾸만 귀에 대고 싶어질 것 같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낭만지수를 더욱 높여줄 제품. 더욱이 인테리어 효과까지 느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가격은 3980엔(약 4만 원). ★관련사이트: bayfm.co.jp/sazaeradio
뻥!!! 확실하게 쏘세요~ ‘샴페인 기관총’
축하주의 대명사인 샴페인.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병을 마구 흔들어 흩뿌리기도 한다. ‘샴페인 건(Champagne Gun)’은 이름 그대로 샴페인 병을 총 모양으로 바꿔주는 제품이다. 물총에서 영감을 얻어 샴페인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뿌릴 수 있도록 했다. 마치 갱스터영화에 나올법한 톰프슨 기관단총 같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다만 1.5L 매그넘병에만 장착할 수 있고, 가격도 459달러(약 53만 5000원)로 비싼 편이다. 색상은 골드, 크롬, 로즈골드 3가지. ★관련사이트: champagnegun.com
반짝반짝 파티에서 시선집중 ‘LED 넥타이’
뻔한 정장차림이 지겹다면 이런 아이템은 어떨까. 개성을 뽐내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넥타이가 등장했다. 이 넥타이는 LED조명이 장착돼 번쩍번쩍 빛을 내뿜는다. 게다가 소리에도 반응하므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불빛이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파티나 클럽 등 시선을 집중시키고 싶을 때 착용한다면 어디서나 당신을 빛나게 해줄 넥타이임에 틀림없다. 무늬는 다양한 편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24달러 97센트(약 2만 9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0YTFHE2O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