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김진태 재정관리담당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16년 1분기 ‘인천의 꿈 실현상’ 수상자로 김진태 재정관리담당관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김진태 재정관리담당관은 인천시 역대 최대 정부지원금 확보와 함께 전국 최초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경영혁신으로 시 재정건전화의 기틀을 마련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 담당관은 그동안 인천시가 국비 확보에 소극적이라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며 국비 확보 전략부터 시장·부시장 주재 보고회 및 국회·중앙부처 설명회 등을 진두지휘해 역대 최대인 2조452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국비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시비 부담 부분을 2015년 37%에서 2016년 31%까지 끌어내리는 한편, 시비 부담이 없는 국가직접사업을 2015년 515억원에서 2016년에는 4053억원을 발굴하는 등 양질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15년 대비 불리한 여건 속에서 시 안팎으로 많은 우려가 있던 보통교부세도 적극적인 대정부 제도개선 건의와 자체 노력을 통한 불이익 상쇄로 2015년 이후 2년 연속 4,000억원 수준을 확보해 시 재정운용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해 이에 따른 절감 재원으로 2016년 30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11명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실현해 나가는 등 성과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경영효율화에 적극 노력했다.
김진태 담당관에 대한 ‘인천의 꿈 실현상’은 5월 직원 월례조회 때 유정복 시장이 친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천의 꿈 실현상’은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거나 현안 사항 해결에 적극 기여한 우수 간부공무원을 매 분기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그동안 수상자로는 2015년 1분기 김성수 전 도시관리국장이 첫 번째 수상을 한 데 이어 2분기 박상신 前 문화예술과장, 3분기 심재봉 보건정책과장, 4분기 기권일 전 체육진흥과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의 꿈 실현상’ 뿐만 아니라 각종 업무 성과가 우수한 부서를 선정해 조직 전체에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일한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과 인센티브를 늘려 직원들의 사기 양양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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